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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댜오위다오, 고도의 경계 유지"

중국 "댜오위다오, 고도의 경계 유지"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6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일본의 (긴장) 격화 행동에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센카쿠 영공을 침범하는 중국 항공기에 신호탄으로 경고 사격을 가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공무용 선박과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해역과 공역에서 순찰하는 것은 관할권을 행사하는 정상 활동"이라며 "우리는 일본 항공기나 선박이 댜오위다오 해역과 공역을 침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 13일 중국 해양감시 항공기인 Y-12가 처음 센카쿠 영공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은 해상과 공중에서 일촉즉발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항공기가 센카쿠 상공에 진입할 경우 대응 조치와 관련, "어느 국가도 영공을 침범당하는 경우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국제적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훙 대변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동남아 3국 순방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리는 관련 보도를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동남아시아를 택한 것이 대(對) 중국 포위망 구축에 시동을 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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