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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골프장 개장 올해도 불투명

<앵커>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든 수도권 매립지 골프장이 지난해 문을 열지 못한 채 해를 넘겼는데, 올해도 개장 시기가 불투명 합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이재철 기자! (네, 인천입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수도권 매립지에 골프장이 만들어진 건 지난해 9월입니다.

그동안 운영방식 결정 문제로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새해가 됐지만 개장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쓰레기를 매립한 153만 ㎡에 만든 골프장입니다.

745억 원을 들여 보통 골프장 규모의 2배인 36홀을 갖췄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는 당초 골프장을 완공한 뒤 곧바로 개장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장일은 계속 미뤄졌습니다.

직영이냐 위탁운영이냐를 놓고 환경부와 매립지 관리공사, 주민들이 갈등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매립지 공사와 주민이 상생협약을 맺도록 했습니다.

공사와 주민이 골프장 운영의 세부 계획과 내용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협약을 맺은지 넉달이 지나 새해를 맞았지만, 개장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생협의회에 참여할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이 임기만료로 바꿔 일정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매립지 관리공사 사장이 지난달 주민과 갈등으로 스스로 물러나 후임사장 선정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기식/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사무국장 : 공사 사장도 지금 현재 공석 중에 있고, 주민 대표 기구가 연말에 임기가 종료됐습니다. 새로 집행부가 구성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천시와 협의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인천시는 20년 이상 악취를 견뎌온 매립지 인근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골프장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골프장 운영권의 최소 지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매립지 관리공사는 이달에 상생협의회 위원을 확정한 뒤 골프장 운영 사업자를 결정해 개장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골프장이 언제부터 문을 열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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