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8대의 버스가 불에 탄 서울 외발산동 시내버스 차고지 화재에 대해 경찰이 2차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해고된 버스운전 기사 등이 용의 선상에 올랐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6일)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회재 현장에서 2차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발화 지점과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해 방화 단서와 용의자를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이건화/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2차 화재 정밀 감식을 통해서 화인과 발화부 등을 측정할 계획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지방경찰청, 강서경찰서 등 14명이 감식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지난해 해고된 버스 기사 중 1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불에 탄 버스 안에 있던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블랙박스 영상에서 불이 나기 직전에 버스 주변을 돌아다니던 한 남성을 포착하고 이 남성이 누군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화재 현장에서 시간 차이를 두고 불길이 두 군데에서 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 : 사무실 쪽에서 불길이 올라왔고요, 저쪽에서도 불길이 올라왔거든요, 양쪽에서…]
경찰은 일단 발화 지점은 두 군데로 10여 미터 간격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차고지 안에 설치된 CCTV 2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차고지 주변에 화재 당시 영상이 담긴 CCTV를 찾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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