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Stoker)가 한국에 먼저 선을 보인다.
16일 배급을 맡은 20세기폭스코리아는 "오는 2월 28일 '스토커'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연출력으로 완성된 감각적이고 우아한 영상미, 짜임새와 긴장감을 지닌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았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태프들의 조합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리들리 스콧과 고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에 나섰고,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타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무엇보다 니콜 키드먼, 미아 와시코우스카, 매튜 구드 등 할리우드 일급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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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