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10곳 가운데 8곳은 등록금의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국 450여개 대학 가운데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카드로 받은 곳은 101곳으로 전체의 22.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학기에 카드 결제가 가능했던 108개 학교보다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처럼 대학들이 등록금 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있는 이유는 카드 수수료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대학교도 대형 가맹점에 포함되면서 카드 수수료율이 1% 중후반까지 높아졌습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대학 등록금 카드 결제 확대를 위해 대학측과 협의를 시도했지만 여신전문금융법 개정 등으로 수수료 인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위로 끝났습니다.
카드사 관계자는 "등록금 납부 때 현금을 선호하는 대학측이 카드사 요청에 좀처럼 응하지 않는다"면서 "최근 수수료율마저 올라 협상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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