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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니파 의원,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

이라크 수니파 의원,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팔루자시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이슬람 수니파 의원 알 이사위가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자살용 폭탄 조끼를 착용한 한 남성이 근로자로 가장해 건설 현장을 방문한 이사위 의원을 껴안고 폭탄을 터뜨렸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 폭발로 이사위 의원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수니파 밀집 지역인 안바르주 당국은 이사위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며 앞으로 사흘을 추모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안바르주는 최근 시아파가 이끄는 정부에 저항하는 수니파의 시위가 자주 열린 곳입니다.

시위대는 반 테러리즘과 관련한 법 개정과 과거 집권당인 바트당 간부의 공직 진출 금지, 수니파 재소자 석방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재작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각종 테러가 맞물려 정정과 치안 불안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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