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 운수대통 스페셜 2탄에 야구 선수 이용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규는 아내 유하나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였다.
특히 이용규는 “국제대회만 나가면 상대 견제가 심했다”라며 “계속 저를 맞춘다. 저는 피구선수가 아니다”라며 과거 WBC 일본전을 회상했다.
이용규는 “그때도 도루를 했다. 슬라이딩을 하고 나서 제 헬멧이 깨졌다. 야구 해설 전문가도 신기해서 천천히 설명을 다했다”라며 “슬라이딩을 하고 나서 저는 심판의 아웃 세이브 판정이 안 들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베이스를 잡고 있었다”며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억울한 마음에 WBC 은메달을 목에 메지 않고 유니폼 뒷주머니에 서 있었다”라며 당시 일본에 패배해 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용규는 체구가 작은 어린 야구 꿈나무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용규는 “덩치가 크지 않고 힘이 없어도 절대 야구를 못 하는 건 아니다”라며 “키가 작아도 그것을 극복하는 능력이 분명히 있다. 그것을 잘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이용규는 “2013년 2월 중순에 WBC가 또 있다”며 “4년 전 준우승을 가슴에 담고 있다. 또 일본을 만나 이겨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