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간지 남방주말의 검열 항의 사태와 관련해 시진핑 총서기가 중앙선전부의 대응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시 총서기가 지난 9일 저녁 중난하이에서 열린 고위층 회의에서 선전부 책임자인 류윈산 상무위원으로부터 남방주말 관련 보고를 들은 뒤 "일련의 조치로 혼란만 격화됐다"며 "압력이 커질수록 혼란이 커진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회의가 열린 9일은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가 남방주말을 비판한 환구시보의 사설을 실으라는 중앙선전부의 지시를 거부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날입니다.
신문은 당시 회의에서 시 총서기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 일이 류윈산에게 경종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또 류 상무위원이 중앙선전부 지시에 항명한 편집자와 기자들을 인사 조치하거나 처벌하기로 내부 결정했는데 사태 확산을 원치 않은 시 총서기가 이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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