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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본 아베 정권 쿠릴열도 영유권 주장 일축

외무부 공보실 "2차 대전 후 합법적으로 러'에 귀속"

러시아, 일본 아베 정권 쿠릴열도 영유권 주장 일축
러시아는 지난해 말 출범한 일본의 아베 정권이 이전 정권과 마찬가지로 쿠릴열도 4개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자하로바 부대변인은 외무부 웹사이트를 통한 언론의 관련 질문에 대해 "남쿠릴열도 섬들은 2차 세계대전 뒤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또 "일본과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문제는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 적극적인 관계 발전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최근 아베 정권도 이전 정권과 마찬가지로 북방영토 4개 섬의 영유권 주장을 확고히 하지만 섬 반환 시기에 대해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쿠릴열도 4개섬과 관련해 일본은 옛 제정 러시아와 맺은 조약을 근거로 러시아에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평화조약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반면, 러시아는 2차대전이 끝나면서 승전국과 패전국 사이의 배상문제를 규정한 국제법적 합의에 따라 귀속된 영토인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1956년 소련 시절의 러시아와 함께 쿠릴열도 2개 섬의 반화과 평화조약 체결을 맞교환하기로 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지만 이후 4개섬을 모두 돌려받겠다고 입장을 바꿔 지금까지 아무 성과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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