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부산 관광을 제대로 즐겼다.
영화 '잭 리처'의 개봉을 앞두고 생애 6번째로 내한한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부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톰 크루즈는 '부산 명예시민' 위촉패를 받으며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했다.
지난 9일 내한해 10일까지 공식 내한 행사를 모두 소화한 그는 한식당을 방문해 한국음식을 접한 것은 물론 클럽 및 해운대 바닷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빠듯한 내한 일정을 소화한 톰 크루즈는 레드카펫 행사 직후 부산 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로자먼드 파이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신선로와 구절판 등 한정식을 즐겼다.
이후 그는 경호원 없이 개인 스태프들과 함께 호텔 내 클럽을 방문해 한국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부산 시민들과 좀 더 가까이 만나고 싶다는 톰 크루즈의 요청으로 깜짝 클럽 방문이 이뤄졌다. 클럽에 온 한국 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은 물론 자신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레드카펫에 이어 또 한번 '친절한 톰 아저씨'의 면모를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는 이튿날인 지난 11일 오전 출국하려던 일정을 미루고 해운대 바닷가를 산책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낸 뒤 오후에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잭 리처(톰 크루즈 분)를 데려오라는 메모를 남기고, 의문의 남자 잭 리처가 홀로 사건 해결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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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