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비에이피)가 15일 정오에 공개한 ‘빗소리’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2013년의 포문을 연 B.A.P(비에이피)의 미래에 서광을 비췄다.
소속사 측은 이날 정오를 기해 2월로 예정돼 있는 B.A.P(비에이피) 두 번째 미니 앨범의 선공개곡 ‘빗소리’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B.A.P(비에이피)에 대한 대한민국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앞서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 헤어스타일과 상남자 6인의 눈물 연기,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뮤직비디오도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12년 처음과 마지막을 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 6인 모두 금발을 하면서 개인보다는 팀 색깔을 강조했던 B.A.P(비에이피)는 이번에는 블랙과 화이트 의상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올 그레이로 컬러를 바꾸고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안타까움을 잘 표현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 뽑혔던 눈물 연기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었다. 아직 정식으로 연기를 시작한 멤버가 없지만 6인의 멤버 모두는 가사에 몰입, 뜨거운 눈물로 노래를 표현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특별한 주문이 없었는데도 멤버 모두 감정에 충실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져 B.A.P(비에이피)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늠케 했다.
소녀시대, 서태지, 비스트, 시크릿 등의 작품을 해온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 또한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로 ‘빗소리’를 표현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블랙과 화이트 의상에 초록비와 붉은 피, 화면 분할, 리와인드 기법, 그리고 초고속 카메라가 잡아낸 초당 2,000 프레임의 감각적인 영상은 감성힙합이라는 장르와 어우러지며 B.A.P(비에이피)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B.A.P(비에이피)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2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위해 이날 오후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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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