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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심경고백 "사랑? 끝까지 모른다"

한혜진 심경고백 "사랑? 끝까지 모른다"
최근 가수 나얼과 결별한 배우 한혜진이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김래원이 출연해 자신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낚시마니아인 김래원을 배려해 낚시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래원은 “어복(魚福)이 없는 편이라 고기를 잘 못 잡는다”라고 말했다.

‘어복’이란 생소한 말에 MC 한혜진은 김래원에게 ‘여(女)복’에 대해 물었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김래원의 옆에서 한혜진은 “그건 결혼해 봐야 아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MC 김제동은 한혜진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는 행동을 취했다. 최근 9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은 한혜진이기에 ‘힐링캠프’ 제작진은 “힘내요 혜진씨”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이후 실내로 장소로 옮긴 김래원은 열여덟 어린 나이에 겪은 첫사랑에 대해 털어놨다. 첫사랑의 대상 역시 연예인이라 조심스러워 했던 김래원은 여자인 한혜진에게 “당사자가 지금 와서 들으면 싫어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혜진이 답하려하자 김제동은 “한혜진이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말문을 막았다. 한혜진은 김제동의 행동에 버럭하며 들고있던 판넬로 김제동을 장난스럽게 때렸다.

다시 한혜진이 대답하려 하는 순간, 이번엔 MC 이경규가 “말 돌리지 말라”면서 큰 웃음과 함께 놀렸다. 한혜진은 두 선배들의 짓궂은 농담에 “다 같이 자폭하자”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겨우 분위기를 다잡은 한혜진은 “만약에 그런 이야기를 방송으로 보면 너무 좋고 고마울 거 같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떠올라 기분 좋을 거 같다”라고 제대로 김래원의 질문에 답했다.

이어 김제동은 가슴 시린 첫사랑을 겪은 김래원에게 “사랑은 좀 알거 같나?”라고 물었고, 김래원은 “아니다.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 때 옆에 있던 한혜진은 “사랑은 끝까지 모른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대변해 눈길을 모았다.

한혜진의 말에 다시 현장은 침묵이 감돌았고, 한혜진은 “왜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그러냐”면서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이날 김래원은 연상 여배우와의 첫사랑, 남다른 집안 배경, 선배배우 한석규와의 낚시 인연, 종교의 힘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난 사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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