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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에 8cm 기습 폭설…도심마비·부상자 속출

<앵커>

좀처럼 눈이 오지 않는 일본 도쿄에 어제(14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도심이 마비됐고, 곳곳에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치 못한 폭설에 초속 30m가 넘는 강풍까지 겹치면서, 도쿄를 비롯한 일본 중부 전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도쿄에서는 8cm를 넘는 눈이 내렸고, 요코하마에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1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길에 곳곳에서 자동차 추돌 사고가 잇따랐고, 미끄러져 다치는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NHK방송은 어제 폭설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만 260여 명, 전국적으로 46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도권 2만 6천여 가구에는 한때 전기까지 끊겼습니다.

교통기관은 마비됐습니다.

도쿄를 연결하는 철도의 상당 구간은 어젯밤 늦게까지 지연되거나 중단돼 80여만 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고속도로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도쿄 시민 : 걱정입니다. 걸어서 왔지만, 걷기 힘들고 다리도 꽁꽁 얼어서….]

하늘길도 막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85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어제가 성인의 날로 일본 휴일이어서, 귀가 전쟁이 없었던 게 그나마 피해를 줄였습니다.

눈은 어젯밤 그쳤지만 오늘도 하네다 공항 국내선 30여 편이 결항됐고 지하철 일부 운행이 지연되는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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