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미국진출 뒤엔 '큐'가 있다? SBS'씨네타운' 출연해 비화 대공개

싸이의 미국진출에 큰 역할을 해준 콘텐츠 프로듀서 ‘큐’, SBS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 출연

이규창이 지난 11일 SBS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싸이의 미국 진출 비화와 '콘텐츠 프로듀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속 시원하게 알려줬다.

이 날 방송에서 이규창은 "스쿠터 브라운이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난 후, 정말 재밌고 독특하다며, 그와 연결해달라고 부탁했다. 며칠을 고민한 후, 평소 윤도현과 친분이 있어, 그에게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의 반응에 대해 묻자 "처음엔 당황해했다. 큐가 누구냐, 미국에서 왜 내 곡을 원하겠어. 라고 말할 정도로 믿기지 않아하더라. 지금은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비화를 밝혔다.

그리고 콘텐츠 프로듀서라는 생소한 직업을 자세하게 알려주며, 영화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했다. 2004년, 소니픽셔스 회장 비서로 일하고 있었던 이규창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아, 한국 영화의 가치를 소니픽쳐스 회장에게 어필해, 영화 뿐만 아니라 배우들(장동건, 전지현, 비 등)까지 세계로 진출할 수 있게 도왔다고 전했다.

이어, 007작전처럼 대담하고, 재기 넘치는 모습으로 소니 픽쳐스에 입사하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마라. 모든 건 기회다. 순간의 재치가, 용기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사람을 만날 때, 나의 가족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해라. 그 느낌으로 노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 며, 자신의 신조를 밝히며,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펼쳤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싸이의 미국 진출에 이런 비화가 있는 줄 몰랐다" "큐의 행동력과 결단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금의 큐가 없다면, 싸이도 없을 듯" "공형진씨도 큐를 통해 미국 진출해봐야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규창이 출연한 방송은 <공형진의 씨네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듣기' 할 수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