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분 경제] 훈풍 부는 중국 증시…7개월 만에 최고치

<앵커>

5분경제 송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송 기자!

증시 얘기부터 해볼게요. 요즘 우리 증시는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데 중국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어제(14일)도 3% 급등하면서 2,311로 마감했습니다.

약 7개월 만에 최고치인데요.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12월 초와 비교하면 한 달여 정도 만에 350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사실상 11월까지 중국증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만 소외되다싶이 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중국증시 개방 조치와 함께 또 일본과의 영토분쟁을 둘러싸고 방산주가 부각되고 있고요.

그리고 중국에서 연중 소비 수요가 가장 큰 '춘제'가 다가오는 점을 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시진핑 지도부의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즉, 지난해 부진을 딛고 중국 경제가 8%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중국 증시에 깔려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증시 전문가들도 올해 중국 증시가 17% 넘게 오르면서 가장 활황세를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이에 맞춰서 중국 관련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다만, 급등에 대한 부담도 있고 중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사라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신중한 접근은 필요해보입니다.

---

<앵커>

애플의 아이폰5가 버스폰이 됐다, 좀 과장하자면 버스 요금만큼 저렴해졌다, 뭐 이런 얘기가 들리던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인터넷 휴대전화 판매사이트에서 아이폰5의 할부원금이 32만 원까지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할부원금은 출고가에서 통신사의 보조금을 뺀 소비자가 실제로 내는 요금입니다.

그런데, 특정 요금제를 사용하면 13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는 내용도 있어서 사실상 19만 원에 팔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갤럭시S3가 지난해 17만 원에 팔렸던 것 기억하시면 그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의 판매가 부진한데다 영업정지를 앞두고 다른 이통신사의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스티븐 잡스가 없어서 그런가요. 아이폰5의 판매가 부진하다는게 좀 의외인데, 이게 우리나라만 그런 겁니까? 아니면 다른 나라도 그렇습니까?

<기자>

네, 다른 나라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아이폰5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한 달간 100만 대까지 팔리지 않겠느냐라고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기준으로 해서 50만 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아이폰5의 부품 감산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애플이 원래 일본 기업들에게 아이폰5에 사용되는 터치패널 약 6500만 대 분량을 주문하기로 했다가, 최근 주문량을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아무래도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계속해서 다양한 기종을 출시하고 있는데다가요.

최대 시장이죠.

중국에서 값싼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아이폰5의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가전업계의 맞수 삼성과 LG의 진흙탕 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디스플레이 특허 소송에 이어 이번엔 냉장고 용량 광고 때문에 100억 원대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논란이 됐던 '냉장고 용량 실험 광고'입니다.

삼성전자 냉장고에 LG전자 제품보다 더 많은 물과 캔이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LG 측은 정부의 공식 측정 방식이 아니라며 '광고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고, 법원은 LG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리고 어제 삼성전자를 상대로 1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이 동영상이 3개월이나 게재되면서 기업 이미지가 훼손됐고 제품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단 이유입니다.

삼성과 LG의 소송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에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냈고, LG도 맞서서 갤럭시노트에 쓰인 기술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국내 판매 금지 소송을 냈습니다.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양사 모두 한치의 양보도 어렵겠지만, 기술혁신이 아니라 국내에서 서로 깍아내리는 식의 비방과 진흙탕식 소송에만 매달리는 게 글로벌 기업의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