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이 첫 사랑 회상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14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김래원이 출연했다. 김래원은 “종교 같은 사랑에 빠졌다”며 18살 겪었던 첫사랑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김래원은 아련했던 첫 사랑을 회상한 후 한혜진에게 “당사자가 지금 그 얘기를 들으면 더 싫어할까요?”라며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한혜진이 대답하려고 하자 김제동은 “한혜진 씨가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렸다.
하지만 한혜진은 “지금 방송 알았다면 너무 좋았을 거다”라며 “첫 사랑의 아련함도 떠오르고 기분 좋을 것 같다”라고 대답해줬다.
김래원은 “영화 ‘해바라기’ 극중 어머니로부터 우연히 건네받아서 통화를 하게 됐다”며 11년 만에 첫사랑과 통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이제 다 컸다‘는 말이 툭 튀어나왔다”라며 “그게 아니고 인터넷을 통해서 너와 예쁜 아이와 신랑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 그 말을 한다는 말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첫 사랑에 대해 “첫사랑이란 아팠던 기억보다는 행복하고 예뻤던 소중한 추억이다”라고 말하며 눈가가 촉촉이 젖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래원은 영화 ‘해바라기’ 이후로 찾아온 우울증으로 술에 빠져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김래원은 종교 생활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