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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증가로 주방용품에도 '미니' 바람

부산 유통가 매출 증가세…편집숍도 인기

싱글족 증가로 주방용품에도 '미니' 바람
최근 싱글족과 2~3인 가족이 늘면서 조리도구와 주방용품에도 '미니(Mini)'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부산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들어 적은 양을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주방용품의 수요가 늘고 불황 여파로 외식 대신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미니 주방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계란프라이 한개 크기의 프라이팬과 라면 하나를 끓일 수 있는 소형 냄비는 싱글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이다.

냄비 안쪽에 용량 표시가 있어 물이나 음식량 조절이 쉬운데다 손잡이 분리와 접히는 기능까지 더해 수납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이 인기비결이다.

주름소재의 미니 찜기나 주전자, 컵류도 인기 아이템 중 하나.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고 특수코팅 처리돼 세척도 편리하다.

금속성 소재에서 벗어난 형형색색의 실리콘 조리도구도 인기다.

가격이 저렴하고 열이나 기름기, 압력 등에도 잘 견뎌 싱글족들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해 미니 사이즈의 주방용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편집숍 '엉몽드뿔라'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엉몽드뿔라 이효경 매니저는 "과거 고객들이 많이 찾던 6~8인용 주방세트는 거의 사라지고 2~4인 이하의 구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화려하고 과감한 디자인의 간편식 홈세트와 아담한 사이즈의 단품 식기류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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