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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이려다·보온하려다'…화재·인명사고 속출

'녹이려다·보온하려다'…화재·인명사고 속출
최근 맹추위가 반복적으로 찾아오면서 언 장비를 녹이거나 보온하려다 발생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53분께 강원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이모(65)씨의 주택에서 불이나 세탁기와 집기 등 1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서 꺼졌다.

소방당국은 추위에 얼어버린 세탁기를 석유 버너로 녹이던 중 불꽃이 집기에 튀었다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날 낮 12시34분께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한 골재채취사업장에서는 난방기가 과열되면서 불이나 13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사업장 측은 배전반을 얼지 않게 하려고 기계 바로 앞에다 난방기를 설치해 24시간 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춘천시 석사동의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언 수도관을 녹이려고 화덕에 숯불을 피우던 최모(51)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씨가 밀폐된 화장실 안에서 숯불을 피우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언 장비에 직접 불이나 열을 쬐다 발생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보온재로 동파를 미리 방지하고, 해동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부어서 녹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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