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국의 협동농장 분조장들을 대상으로 과학강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북한이 올해 농업 분야에서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학화와 집약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실무적 조치의 하나로 전국의 각 도, 시, 군들에서 협동농장 분조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강습이 연초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과학적인 영농방법을 도입하고 단위 면적에 농기계, 연유, 비료 등 생산수단과 노력을 집중투하하며 선진과학기술로 단위생산물당 노력과 자금을 적게 들이면서도 높은 생산량을 얻도록 하기 위한 문제에 농업 부문의 일군들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협동농장 최소 작업단위인 분조는 보통 15명 정도의 농장원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신보는 또 북한이 국가적으로도 농업 생산의 과학기술 바람을 일으키는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농업성에서부터 전국의 모든 협동농장의 매 분조에 이르기까지 올해 농사의 계획 작성부터 종자 배치, 영농공정 조직 모두를 과학적 요구에 맞게 추진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 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예전부터 농업의 과학화, 집약화를 강조해왔지만 분조장을 대상으로 과학강습을 한다고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북한이 연초부터 농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농사에 국가적인 힘을 집중하고 농업 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수준을 높여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반드시 점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선신보 "北, 전국 협동농장 분조장 대상 과학 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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