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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올해 세계 경제 미국·중국 중심으로 개선"

HSBC "올해 세계 경제 미국·중국 중심으로 개선"
필립 풀 HSBC 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글로벌 투자 전략 대표는 올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사이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풀 대표는 14일 HSBC 본사에서 '2013년 투자전망 기자 간담회'를 열어 "경제 사이클이 개선되는 조짐이 보인다"며 "그 필두에는 중국과 미국이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선진국 중앙은행은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저금리ㆍ저수익률 기조는 올해 초입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풀 대표는 유로존 위기, 미국 재정 조정, 중국 성장전망 우려 등을 세계 경제 전망을 제약하는 세 가지 요소로 꼽았다.

유럽 상황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다고 평가했다.

높은 부채 수준과 정부 정책 오류가 결합해 통화완화 정책을 펴도 부양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유럽 경제는 경제규모나 수요 측면에서 중국과 일본을 합한 것만큼 크기에 둔화하면 글로벌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경제성장률이 회복하고 있고 올해도 그런 현상이 유지될 것이란 데 무게를 뒀다.

중국의 성장률 상향 조정은 세계 경제에 좋은 소식일 뿐 아니라 한국처럼 개방적이고 경기순환에 민감한 나라나 원자재 수출국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정절벽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6주 안에 부채한도를 높이고 지출삭감 시기에 합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풀 대표는 "주택과 고용 시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과 마찬가지로 사이클이 우호적으로 전환되는 것이 전망을 밝게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예상되는 이벤트 리스크(event risk)로 2월 이탈리아 선거, 9월 독일 총선, 일본 중앙은행 총재 교체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벤트 리스크 측면에서는 작년보다 문제가 적을 것으로 낙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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