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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카드 특별할인' 중단 위기

<앵커>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 사태가 가라앉자마자 카드사들이 이번엔 특별 할인행사를 일제히 중단할 기세입니다. 다음 달 초 설 대목을 앞두고 있어서 소비자들 불만이 터져나올 걸로 보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 할인행사가 한창입니다.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들은 이렇게 특정 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해주는 특별할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특별할인이 조만간 크게 줄어들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이 상당 부분 떠안아 온 특별 할인 비용을 지난달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절반 이상 부담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카드사가 전액 또는 절반 넘게 비용을 부담했던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는 중단 또는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특정 카드로 결제할 경우 지급되던 상품권이나 경품 제공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6:4 정도 비율로 카드사가 비용을 더 부담했던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특별할인이 벌써부터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 : 전체적으로 카드사 혜택들이 알게 모르게 줄어드는 상황이라 가맹점 입장에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대형 가맹점과 카드사는 설 대목 특별 할인행사와 관련해 비용 분담 협의에 들어갔지만 할인행사 규모나 할인 폭이 줄어드는 게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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