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버스 성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인도 언론은 그젯밤 인도 북부 펀자브주 구르다스푸르 구역에서 소형버스를 타고 가던 28세 유부녀가 남성 7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전사와 조수는 이 여성이 하차할 정류소를 그냥 지나친 채 한적한 곳으로 버스를 몰고가 다른 남성 승객들과 합세해 흉기로 위협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피해자의 신고로 범인 검거에 나서 5명을 붙잡았고 2명은 아직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피해자는 친정에서 시댁으로 가던 도중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6일 수도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하고 13일 만에 숨진 뒤 성폭행범 처형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서는 동네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16세 소녀가 어제 분신자살을 시도해 생명이 위독한 상황입니다.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소녀는 전신 90%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소녀를 성폭행한 뒤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 전역에는 느린 재판 관행 탓에 4만 건 가량의 성폭행 사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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