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 이행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일부 부처들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업무 보고를 앞둔 다른 부처들에 대한 경고로도 보입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치료비 100% 보장과 기초 연금 2배 인상 등 박근혜 당선인의 복지 공약 실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도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공약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일부 부처가 대선 공약 실현에 소극적인 태도를 이어가자, 박 당선인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국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박선규/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과거의 관행에 기대어 문제를 그대로 유지해가려고 하는 이런 부분에 불편합니다.]
업무보고를 앞둔 다른 정부 부처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인수위는 오늘(13일) 사흘째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이어갑니다.
오전에는 기획재정부와 방위사업청, 오후에는 국토해양부와 경찰청, 그리고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 국토해양부는 해양수산부의 분리 방안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 등을, 기획재정부는 복지 정책 확대에 따른 재정 건정성 유지 방안 등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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