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비(非)스마트폰(피처폰)을 합한 작년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이 17억 4천480만 대로 집계됐다고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가 13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 4억 1천380만 대, 2분기 4억 560만 대, 3분기 4억 2천430만 대, 4분기 5억 110만 대였다.
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활발히 판매된 데다 삼성의 갤럭시노트2와 애플의 아이폰5 등 새 스마트폰이 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4분기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이 낀 휴대전화 성수기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휴대전화 판매량은 2011년 17억 1천340만 대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SA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량은 작년보다 5.0% 늘어난 18억 3천12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4년에는 18억 9천480만 대로 다시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전체 휴대전화 중 9.4%는 단말기 식별번호(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IMEI)가 없는 비등록폰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제조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GSM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휴대전화에 IMEI를 부여하는데, 영세 제조사들은 세금과 제품 테스트 등을 피하기 위해 비등록폰을 제조하고 있다.
SA는 이 같은 비등록폰을 '그레이 폰(Grey Phone)'이라고 명명하고 "신생 시장에서 초소형 제조사가 만드는 저가 휴대전화로, 등록이나 테스트 등의 과정을 생략하고 세금 지불을 피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SA는 그레이 폰의 규모가 2011년 전체 휴대전화의 9.8%에서 작년 9.4%로 낮아진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 8.5%, 내년 6.5%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작년 휴대전화 17억 4천만 대 판매…9.4%는 비등록폰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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