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일부 부처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업무보고를 앞둔, 다른 부처들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보낸 걸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어제(11일) 4대 중증질환 치료비 100% 보장, 기초연금 2배 인상 같은 박근혜 당선인의 복지공약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도 군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공약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대선 공약에 대한 일부 부처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이어지자, 박 당선인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적극적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박선규/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관의 입장에서 과거의 관행에 기대서 문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부분에 대한 불편함 입니다.]
공약 실천에 대한 박 당선인의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업무보고를 앞둔 다른 정부 부처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인수위는 이틀째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박 당선인의 검찰 개혁 공약에 대한 각각의 장단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면 권력형 비리 수사 가능에 공백이 생긴다며 보완책 마련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은 지하 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추가 확보 방안을 집중 보고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정부 부처들의 업무보고 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바꿔, 앞으로 공개할 부분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박 당선인 "부처 소극적 태도에 마음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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