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일본에서는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돕는 간병 로봇이 큰 인기입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에게도 귀가 솔깃한 소식입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인과 장애인의 걷는 것을 도와주는 옷처럼 입는 근력 보조 로봇 '하루'입니다.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인 이 로봇은 지금은 200여 곳에서 노인들과 장애인 보행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나카기타 씨도 이 로봇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나카기타(65)/'하루' 이용자 : 로봇 덕분에 걷기 쉬워지고, 속도도 나고, 점점 효과가 나는 것을 느낍니다.]
태블릿PC로 조작하는 이 로봇은 바닥이나 높은 곳의 물건을 집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개발된 이 로봇이 실용화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마키/日 도요타 부장 : 개량을 거듭하면 빠른 시기에 로봇과 생활하는 꿈이 실현될 것입니다.]
이 밖에 노인을 안전하게 두팔로 안아 옮기는 로봇, 대화를 해 줘 치매를 예방해주는 로봇 등 다양한 노인 도우미 로봇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노인 도우미 로봇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간병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에는 2천400억 원, 오는 2035년에는 5조 7천 억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더욱이 일본 정부가 내후년부터 간병 로봇 비용의 90%를 공적 보험으로 보조해줄 방침이어서 개발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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