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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청바지 차림 겨울산행 위험천만

방한 장비 필수…체력에 맞는 산행코스 선택해야

<앵커>

눈 덮인 겨울산은 신비로움마저 느껴지죠.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던 사람도 산으로 불러모으는데, 경치에 취해 무작정 산행에 나서는 건 아주 위험합니다.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동화를 신고 눈 덮인 등산로를 엉금 엉금 기다시피 올라가는 등산객.

청바지 차림에 겨울 산행에 나선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국립공원 관리 공단 직원 제지를 받고 하산했습니다.

[박상운/국립공원관리공단 : 더 보온이 되는 장갑이라야 하고, 이런 바지는 땀 흘리면 금방 얼기 때문에 동상의 원인이 되는 거예요.]

겨울산에선 낮에도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설경 보려고 겨울 산행길 나서는 등산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국립공원 등반객은 6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3%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준비 안 된 등산객들 때문에 지난 겨울에만 안전 사고가 6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체력 소모가 많고 등산로가 얼어 있어 아차하다간 크게 다치기 쉽습니다.

[정승진/전남 영광 : 여기는 지금 눈이라 걷는 데를 봐야 해요. 계단이 많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이제 눈 때문에 힘들죠.]

급격한 체력저하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추위 막아주는 방한 장비도 필수입니다.

[박용환/국립공원관리공단 : 겨울철에는 저체온에 의한 동상 같은 사고가 많이 일어나 심각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한장비를 반드시 갖추고 산행하셔야 합니다.]

등산 스틱은 기본,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아이젠, 눈이 신발 속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스패치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산에서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비상상황을 대비해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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