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정부는 북부 지역 3분의 2를 장악한 이슬람 반군에 대해 대대적인 군사 공격에 들어가면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말리 과도정부 수반인 트라오레 대통령은 TV연설에서 "반군이 우리를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강력한 대규모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말리 정부는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반군에 대해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말리 정부군이 전날 반군에게 패퇴하자 보내온 긴급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군사개입에 들어갔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세부적인 지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프랑스군이 말리군의 테러분자 소탕작업을 지원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말리의 자국민 6천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필요하면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말리군은 프랑스군의 지원으로 중부지역 코나를 반군으로부터 탈환했으며 계속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리 국방부 관계자와 주민들이 밝혔습니다.
프랑스 이외에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의장인 우아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지역안전 수호를 위해 말리 정부에 대한 군사 지원을 결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 순회의장인 베냉 대통령 역시 "아프리카를 대표해 서아프리카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한 프랑스 대통령과 정부, 국민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비에터 대변인도 "프랑스 정부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말리군 훈련을 위해 유럽 군사를 현지에 파견하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지난달 말리군의 전력 증진을 위해 현지에 훈련관 2백여 명을 보내는데 승인했고 다음달 말이나 3월 초쯤 첫파견단을 보낼 계획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지난해 말 말리 반군 소탕을 위해 아프리카연합의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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