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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에 KT 낙점…2015년 합류

<앵커>

프로야구 10구단에 수원을 연고로 한 KT가 낙점됐습니다.

다음 주 구단주 총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15년부터 1군에 합류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을 연고로 한 KT와 전북과 손잡은 부영그룹의 치열했던 유치전은 프레젠테이션에서 갈렸습니다.

KT의 파격적인 제안이 주효했습니다.

KT는 야구발전 기금으로 부영보다 2배 이상 많은 200억원을 내걸었습니다.

2년전 9번째 구단 NC가 제시한 20억원과 비교해도 10배에 이르는 거액입니다.

또 5천억 원을 들여 4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고, 경기지역에 독립 야구단 6곳을 창단하겠다고 공약해 평가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양해영/KBO 사무총장 : 지속적인 구단을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이라든지 스포츠 산업으로서 앞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후한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음 주 KBO 구단주 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KT가 10구단으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퓨처스리그에 참가하고, 2015년 1군 무대에 입성합니다.

[이석채/KT 회장 : 지금까지 쌓아온 스포츠 관리의 역량을 발휘한다면 분명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 안배를 내세우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던 전북과 부영은 KT의 물량공세에 꿈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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