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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내린다"…한국지엠도 차량 가격 인하

<앵커>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주 현대기아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동차 가격을 내린데 이어 한국지엠도 5개 차종의 가격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지엠이 5가지 주력 차종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하대상은 쉐보레 스파크와, 크루즈, 말리부, 캡티바와 알페온 등 5개 차종의 11개 사양으로 인하폭은 5만원에서 50만 원 까지입니다.

지난 10일까지 해당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가격 인하분만큼 되돌려줍니다.

지난주 현대기아차에 이어 한국지엠까지 차량 가격 인하에 나선 건 내수 시장이 워낙 안 좋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국산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4.3% 줄어든 141만여 대로 4년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놓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지난 해 말 끝나 소비자들 부담이 커진 것도 가격 인하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16만대로 전달보다 6.5%나 올랐는데, 올해 차를 사려던 사람들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보기 위해 구매를 앞당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동차 업계는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출시될 신차도 많지 않아 올해 판매 전망도 밝지 않다고 보고, 저금리 할부 등 판촉 프로그램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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