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서 산사태…마을 전체 '쑥대밭'

중국 윈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눈과 흙, 벽돌 더미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현장.

그 틈에서 구조대원들이 남성 한 명을 꺼내 옮기는데요.

어제(11일) 아침에 일어난 산사태가 마을을 덮친 겁니다.

16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외출했던 주민 이십여 명을 제외하고 마을 주민들 40명 이상이 매몰되고 말았습니다.

현재까지 29명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나머지는 아직도 흙더미 속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추위 때문에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지역은 지난해 9월부터 지진이 자주 발생했는데요.

이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