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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WTO 사무총장 후보 "WTO 협상 마비 상태"

브라질 WTO 사무총장 후보 "WTO 협상 마비 상태"
브라질의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대사가 WTO 차원의 협상이 사실상 마비돼 있다고 주장했다.

아제베도 대사는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인사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제베도 대사는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정부는 WTO 차원의 협상이 정체된 사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를 낸 것도 이런 이유"라고 밝혔다.

아제베도 대사는 WTO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협상이 전체적으로 마비돼 있으며, 이는 WTO의 존립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제베도 대사는 지난해 12월28일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고, 31일 후보로 등록했다.

2008년부터 WTO 대사를 맡아온 아제베도는 브라질과 미국의 면화 보조금 분쟁을 다루는 등 WTO 업무에 밝은 인사로 꼽힌다.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는 브라질과 한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가나, 인도네시아, 요르단, 케냐, 뉴질랜드 등 9개국에서 후보자를 냈다.

9인의 후보 가운데 3명은 여성이다.

WTO의 최고 의결기관인 일반 이사회는 1월29일부터 후보 면담을 시작한다.

일반 이사회는 5월 말 차기 사무총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적인 파스칼 라미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8월 말까지다.

라미 사무총장은 2005년 취임했다.

브라질 정부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부터 WTO 사무총장 배출을 시도해 왔으나 유럽과 미국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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