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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성장률 2.8% 하향 조정…금리 동결

저성장 고착화 우려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하향 전망했습니다. 석 달 만에 또 0.4% 포인트나 낮춘 수치입니다. 이러다가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3.0%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 긴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선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대 저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상반기에는 1.9%, 하반기에는 3.5%까지 회복된 뒤 내년에는 3.8%로 올라서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1일) 기준금리를 석달째 2.75%로 동결한 건 이런 경제회복 기대를 반영한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감한 경기진작과 환율방어를 위해 금리를 내렸어야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민간소비증가율을 2.8%로 낮추고, 특히 설비투자는 2.7%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덕분에 2.5%대로 안정되고,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2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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