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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 교실서 학생이 급우에 총격…1명 중상

미국 고교 교실서 학생이 급우에 총격…1명 중상
미국에서 잇따른 총기난사로 총기 규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반 친구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쯤 로스앤젤레스 북부 컨 카운티의 태프트 유니언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16살 학생이 산탄총으로 다른 학생 한 명을 쐈습니다.

범인은 곧이어 다른 학생에게도 총을 발사했지만 빗나갔습니다.

총에 맞은 학생은 응급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여학생 한 명이 총소리에 고막이 손상돼 치료를 받고 있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호주머니에서 20발이 넘는 탄환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교사에게 '선생님을 쏘고 싶지는 않다'면서 쏘려던 학생 이름을 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범인이 놀림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학생은 몸집이 작은 범인을 자주 놀리거나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5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7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데 이어 또 학교에서 총기 사고가 나자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버 오바마 대통령은 강력한 총기 규제를 약속하고 바이든 부통령에게 특명을 내려 특별팀을 이끌도록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 정보위원장 총이 분쟁 해결의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우리 모두가 깨닫기 전에는 미국에서 이런 비극이 계속될 것이라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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