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세계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에 참가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CNN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1992년 이후 한번도 CES에 참가한 적이 없지만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애플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이 대거 전시돼 있어 마치 애플이 참가하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CES에 참가하고 있는 3천여개 기업 가운데 500여개사가 애플 제품 관련 액세서리를 전시하는 '아이라운지(iLounge)'에 몰려 있다.
또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와 맥 주변기기와 연결되는 오디오와 자동차 부품, 건강과 게임 관련 제품도 수백가지나 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관련된 다양한 모양의 어댑터나 케이블, 케이스, 태양열 충전 맥 배터리, 아이폰과 연결되는 식물 관련 센서 등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것.
이처럼 다양한 애플 제품 관련 액세서리들이 전시되는 것은 현재 소비자 가전시장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신생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애플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액세서리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애플 제품의 사용자들은 경쟁사 제품 이용자들보다 액세서리에 대한 구매욕구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다.
CES 전시회 측도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아이라운지의 규모를 처음 만들었던 3년전보다 무려 4배가 늘어난 1만1천㎡(약 3천300평)로 늘렸을 정도라고 CNN은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애플, CES 불참에도 강한 존재감
참가 중인 관련 액세서리 제조업체만 500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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