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톰 크루즈, 美 스타 최초 '부산 명예시민'…"친구 아이가"(종합)

톰 크루즈, 美 스타 최초 '부산 명예시민'…"친구 아이가"(종합)
'친절한 톰 아저씨'가 부산 명예시민이 됐다.

할리우드 특급스타 톰 크루즈가 6번째 내한에서 부산을 첫 방문, 명예시민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1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톰 크루즈는 영화 '잭 리처'의 내한 행사와 레드카펫 이벤트를 가졌다. 이어 이날 주요 행사인 부산 명예시민 위촉식을 가졌다.

오후 7시에 영화의 전당에 입성한 톰 크루즈는 레드카펫에 자리한 2,500여명의 팬들과 호흡하며 1시간 이상 팬들과 소통했다. 특유의 화끈한 팬 서비스로 사진 촬영과 사인은 물론이고, 인사까지 나누었다. 

톰 크루즈의 밀착된 팬 서비스에 부산 시민들은 열광했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려 1년에 한번씩은 한국의 스타들을 만나는 부산 시민들이지만, 할리우드 스타의 방문은 또 다른 의미였다. 부산 시민들은 톰 크루즈를 가까이서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산 시민의 열광적인 반응에 톰 크루즈의 쇼맨십도 발동했다. 톰 크루즈는 예상된 시간을 넘어서까지 레드카펫에 머무르며 한사람의 팬이라도 더 보기위해 노력했다.
이미지

레드카펫 행사 후 영화의 전당 안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허남식 부산 시장이 수여하는 부산 명예시민 위촉패를 받았다.

해외 수많은 나라를 방문한 톰 크루즈지만 한 나라, 한 도시의 명예시민이 된다는 것은 본인에게도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위촉패를 받은 톰 크루즈는 함박 미소를 지어보이며 "땡큐 베리 머치"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친구'의 유행어인 "우리, 친구 아이가~"라는 말을 부산 사투리로 친근하게 말해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다. 또 '강남 스타일' 축하 퍼포먼스를 보고 난 뒤에도 "엑설런트!"라며 경쾌한 소감을 남겼다.

톰 크루즈는 명실공히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할리우드 스타다. 통산 6번이나 한국을 방문하며 할리우드 스타 중 최다 내한 기록을 세웠다.
이미지

그의 이번 내한은 신작 '잭 리처'의 홍보차 이뤄졌다. 리 차일드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 리처'(톰 크루즈 분)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2008년 '작전명 발키리'를 통해 톰 크루즈와 인연을 맺은 각본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12년 만에 메가폰을 다시 잡은 작품으로 오는 1월 17일 국내에 개봉한다.

한편, 이날 행사가 끝난 후에는 부산 시민 700여명은 영화의 전당 중극장과 소극장, 시네마테크 세 곳에서 열린 '잭 리처'의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