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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향해 산탄총 발사…美 고교서 또 총격사건

<앵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학생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고등학생이 친구에게 총을 쏜 겁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소식에 놀란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학교 앞이 온통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건은 오전 9시쯤 미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한 고등학교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학교 학생 1명이 과학관 건물 안에서 동료 학생들을 향해 산탄총을 발사하는 바람에 학생 1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총상을 입은 학생은 응급 헬리콥터로 후송됐으며,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곳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 아들을 찾다가 쓰러지다시피 하는 것을 봤습니다.]

총을 쏜 학생은 20분 만에 붙잡혀 경찰서에 구금됐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는 조 바이든 부통령의 주재로 총기 규제를 위한 태스크포스 두 번째 실무회의를 가졌습니다.

[바이든/미 부통령 : 우리는 총기 규제를 위한 즉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대통령과 저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총기협회는 최근 18일 동안 무려 10만 명의 회원이 새로 가입했다고 밝혀, 총에는 총으로 맞서야 한다는 총기협회 주장에 공감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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