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구단 주인공 가린다…KBO 이사회 개최

<앵커>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주인공을 가를 KBO 이사회가 오늘(11일) 열립니다. 철통 보안 속에 치러진 프레젠테이션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레젠테이션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추첨 결과에 따라 먼저 발표에 나선 부영그룹과 전북은 2시간 반에 걸친 마라톤 프레젠테이션 후 활짝 웃었습니다.

부영그룹은 전북 지역 야구발전 기금으로 100억 원을 더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 저는 잘했습니다. 잘할 자신 있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KT와 수원은 경기도 독립야구단 4개를 새로 창단해 리그를 운영하겠다는 깜짝 제안을 했습니다.

진땀을 뺐지만, 만족스런 표정이었습니다.

[이석채/KT회장 : 어느 도시에 어느 운영구단이 와야 우리 야구산업 발전에 가장 큰 기여할수 있겟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고…]

KBO는 학계와 야구계 인사 등 평가위원 스물두 명을 지난주 일찌감치 결정해, 양측의 공약을 꼼꼼히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해영/KBO 사무총장 :  양해영 총장 장밋빛 공약을 많이 제시했는데, 거기에 대한 검증할 수 있는 질문들을 많이 했습니다.]

 KBO는 오늘 이사회에서 평가위원회 심사 결과를 보고한 뒤, 늦어도 다음 주 총회를 열고 10구단의 주인공을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