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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말문 열자마자 울먹…눈물의 은퇴식

<앵커>

역도 스타 장미란 선수가 눈물의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역도선수 장미란입니다.]

장미란은 말문을 열자마자 눈물에 젖었습니다.

울먹거리며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장미란 : 저도 서운함과 아쉬움이 있었고… 내 몸도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때 사실은 자신이 없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우승, 화려했던 선수 시절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메달을 따지 못한 지난해 런던 올림픽이었습니다.

[런던 올림픽 이후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는… 제 평생 받아도….]

장미란은 앞으로 자신의 재단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지원하고 학업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무작정 역도를 시작했던 15살 소녀는 국민적 영웅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평범한 30살 여성으로 새 인생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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