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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 열흘 만에 백기…무이자 할부 재개

<앵커>

연초부터 무이자 할부를 중단했던 카드회사들이 열흘 만에 다시 무이자 할부를 재개했습니다. 소비자 원성에 사실상 백기를 든 겁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회사들이 전격적으로 무이자 할부를 재개한 데는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역할이 컸습니다.

신한카드는 설 일주일 뒤인 2월 17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재개한다는 공문을 그제(9일) 밤 전격적으로 각 지점에 내려보냈습니다.

대상업종도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대형 가맹점 뿐만 아니라 중소형 가맹점까지 모두 해당됩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회사들도 속속 뒤따르기 시작했습니다.

5위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3위 현대카드, 4위 KB국민카드가 잇따라 다음 달 17일까지 무이자 할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산작업에 시간이 걸려서 일부 회사는 내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까지 버텼던 업계 2위 삼성카드도 이달 말까지 무이자 할부를 이어간 뒤 다음달에는 대형 마트와 병원 등 10대 생활편의업종에 대해서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시적인 특별 행사 형식으로 재개되긴 했지만, 카드업계 경쟁이 심한 만큼 앞으로도 무이자 할부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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