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을 비행하는 중국 항공기에 경고사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국 여론이 들끓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는 "만일 일본이 중국항공기에 예광탄을 발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에 2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63.5%가 "그 이상으로 반격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0일 전했다.
일본의 경고사격 이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중국인들은 "실탄사격을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뿐 아니라 학자들도 강경대처를 주장했다.
중국국방대학 전략부 교수 량팡(梁芳)은 "댜오위다오 문제에서 중국은 결코 양보해서는 안된다. 만일 일본이 한 걸음 더 도발하면 중국은 더욱 결연한 자세로 반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외교학원 교수 저우융성(周永生)은 "현재 댜오위다오의 순항 주도권은 중국에 있다"면서 "일본이 전투기를 동원해 공격하면 중국도 공군을 출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들도 이날 평론기사 등을 통해 일본이 중국에 총을 쏘면 중국도 대응수준을 한단계 더 높여야 한다거나 중국인은 사악한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일본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9일 중국 군용기가 일본 영공인 센카쿠 상공의 방공식별구역에 자주 진입하고 있다며 중국 군용기의 센카쿠 접근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이 경고사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中 누리꾼들, 日 경고사격하면 반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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