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5∼6월 심해 유인 잠수정 자오룽(蛟龍)호를 동원, 남중국해 시험탐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중국 해양당국이 10일 밝혔다.
중국 해양당국은 이날 개최된 국가해양공작 회의에서 자오룽호의 올해 탐사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북동 태평양에서 진행하는 국제 해저 금속괴 조사 작업에 자오룽호를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자오룽호는 작년 태평양 마리아나해구에서 해저 7,062m 잠수에 성공, 중국 해저탐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은 자오룽호 남중국해 시험탐사에서 해저 지형과 해저 생물, 광물자원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남중국 해저탐사를 시행키로 한 것은 이 지역의 에너지 자원과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필리핀, 베트남 등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자오룽호를 이용, 남중국해의 해저 지형 등에 대한 심층정보를 먼저 확보하게 되면 석유와 천연가스와 어업자원 개발 등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영토분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오룽호를 통해 확보한 남중국해 탐사 정보는 군사분야를 포함, 다목적으로 활용할수 있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키우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 때문에 필리핀과 베트남은 자오룽호의 남중국해 탐사 작업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유권 분쟁이 진행되는 지역에서 탐사를 진행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자오룽 호를 이용한 남중국해 해저 탐사를 3∼4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또 올해 자오룽호를 타고 심해를 탐사할 여성승조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심해 탐사정 5∼6월 남중국해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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