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버스 성폭행 사건을 맡은 인도 뉴델리 경찰이 델리 고등법원의 부실수사 지적에 사과했습니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해 낮은 계급 경찰관 한 명에게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린 데 대해 델리 고법이 강하게 질타하자, 하루 만에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사과했다고 인도 언론이 전했습니다.
피해 여대생과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경찰이 현장에 늑장 출동했으며, 경찰차 세 대로 현장에 도착하고도 관할을 정하지 못해 한참 실랑이를 벌이는 등 경찰이 부실 대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델리고법은 또 경찰이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는 경찰관의 이름을 누락시킨 점을 지적하며, 보강한 보고서를 토대로 경찰관들의 행적을 수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여대생과 남자친구를 태운 버스는 뉴델리 남부구역 도로를 한 시간 동안 돌아다녔지만, 도로에는 경찰차가 한 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남성 5명은 지난 7일에 이어 오늘 뉴델리 사케트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며, 17세 청소년 피고인은 최근 병원에서 맹장염 수술을 받아 퇴원 후 청소년 법원에 서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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