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을 마친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북한 당국이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개선에 강한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 일행과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북한 관리들이 한국의 새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한 발언에 매우 고무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 지금보다 남북 관계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북한 관리들이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또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탄도미사일과 핵실험을 잠정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가 과학적, 평화적 목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 문제에 관해선, "곧 사법처리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북한 관리들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북한 당국이 배 씨 아들의 편지를 받아주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슈미트 회장은 "이번 방북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터넷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개인적 방문이었다"고 소개하고, "북한의 IT 기술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인터넷 보급 확대를 시작하든지 아니면 계속 뒤떨어진 상태로 남아 있을지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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