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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모비스에 역전극…파죽 10연승

<앵커>

프로농구에서 선두 SK가 경기 종료 19초 전에 터진 변기훈 선수의 3점포에 힘입어 2위 모비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10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추위가 몰아친 평일 밤이었지만 '미리 보는 챔프전'을 찾은 7천여 만원 관중이 잠실학생체육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SK와 모비스는 기대대로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모비스가 경기 초반 함지훈과 문태영의 활약으로 17점 차까지 앞서갔지만, SK가 2쿼터부터 특유의 3-2 지역방어로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습니다.

SK가 3쿼터 막판 김민수의 3점포로 첫 역전에 성공하자, 모비스도 골밑 수비가 약한 SK의 약점을 파고들며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SK가 2점 차로 뒤진 종료 19초 전, 문경은 감독의 작전대로 코너에서 솟아오른 변기훈의 3점포가 그대로 림을 통과했습니다.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SK가 71대 70 한 점차 역전승으로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변기훈/SK 가드 : '슬램덩크'에 정대만 선수가 3점슛 쏘는 장면을 생각했거든요. 저는 슛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그게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

SK는 2위 모비스와 승차를 네 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인삼공사는 2차 연장 끝에 전자랜드를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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