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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밑까지 쫓아온 중국 가전…기술 격차 1년

<앵커>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됐습니다. 놀랍게 향상된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현장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리 업체들은 첨단기술로 눈길을 잡았습니다.

기존 HD TV보다 4배나 더 선명한 화질의 울트라 HD TV, 크기도 세계 최대인 110인치를 내놓았습니다.

[이경식/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 : 2-3년 안에 UD 콘텐츠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UDTV를)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삼성과 LG는 울트라 HD 화질을 갖춘 곡면형 55인치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이쌍수/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 : 올레드TV는 올 1월에 한국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하나의 주목대상은 중국 업체들.

그동안 값싼 제품 위주로 생산해오던 중국업체들도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스마트 TV를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울트라 HD TV에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작동하는 TV,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가전제품을 원격 조정하는 홈 오토매틱.

우리가 신기술이라고 불과 얼마 전에 내놓았던 것들입니다.

[조 세넬라/중국 TCL사 마케팅담당 : 중국 업체들이 더 좋은 기술력과 더 풍부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현지 전문가들이 판단한 두 나라 기업의 기술 격차는 불과 1년 정도.

끊없는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 외엔 달리 중국을 따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번 CES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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