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혼·별거 여성, 흡연 3.7배ㆍ폭음 3.6배 급증"

서울백병원 중년남녀 9500명 조사…이혼 남성도 폭음 1.5배 늘어

"이혼·별거 여성, 흡연 3.7배ㆍ폭음 3.6배 급증"
이혼이나 별거 등으로 혼자 사는 여성은 배우자와 함께 결혼 생활을 할 때보다 흡연율은 3.7배, 음주율은 3.6배나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은 오늘 2007~2010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0세 이상 65세 이하 중년남녀 9천 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율과 음주율 모두 이혼 ·별거 중인 부부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흡연율은 결혼상태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결혼한 남성보다 이혼·별거 중인 남성이 1.5배 높았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결혼한 여성에 비해 이혼·별거 중인 여성의 흡연율이 3.7배나 높았고, 고위험 음주율도 이혼·별거 중인 여성이 3.6배 정도 높았습니다.

고위험 음주는 주 2회 이상 술을 마시면서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은 소주 7잔 이상, 여성은 소주 5잔 이상을 말합니다.

연구팀은 이혼·별거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책임감이 줄어드는 대신 경제적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여성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한국 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