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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기에 뉴질랜드인들 6억 달러 피해

인터넷 사기에 뉴질랜드인들 6억 달러 피해
뉴질랜드인들이 지난해 인터넷 범죄로 입은 피해액이 6억 달러(약 5천300억 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뉴질랜드 인터넷 보안교육 기관이 9일 밝혔다.

비영리 기관인 넷세이프는 이날 뉴질랜드 언론에 인터넷 범죄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짝을 찾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한 지방 정부에서 재정 담당관으로 일한 앨런 영이라는 남성이 호주의 한 데이트 알선 업체에 속아 86만 2천400달러를 사기당한 것으로 밝혀져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영은 지난 2006년 호주 알선업체에 회원으로 등록하고 나서 서비스 등급을 높이는 비용으로 1만 달러를 썼고, 앤지 조빅이라는 여성에 빠져 지원 자금 형태로 40만 달러 이상을 썼다.

그는 그 후에도 "돈도 갚고 결혼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수십만 달러를 더 쏟아부었다.

이 여성은 나중에 데이트 알선업체 이사인 홀리 빌로 신분이 드러났다.

넷세이프의 리 치솜 운영부장은 실제로 사랑을 미끼로 한 사기 피해의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다며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모두 신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짝이나 사랑을 찾는 사람들이 사기를 당해 잃는 돈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사기꾼들은 머리 회전이 빠르고 끈기도 대단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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