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매 노인 10명 중 4명은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팀은 오늘 2005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전국 병원에서 진료받은 치매 환자 2388명을 분석한 결과 41.4%가 혼자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2009년을 기준으로 집계한 65세 이상 독거 노인 비율 20.1%보다도 20% 포인트 가량 높은 것입니다.
특히 치매 상태가 가벼운 경우뿐 아니라 기억력 저하와 사회적 판단력 손상 등으로 집 밖에서는 독립적인 활동이 어려운 중증 치매 환자의 경우도 혼자 사는 비율이 35.9%나 됐습니다.
연구팀은 다만 혼자 사는 치매 노인 중 상당수가 주 부양자는 없더라도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돌봄과 생활의 도움을 받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 교수는 "혼자 사는 치매 환자는 약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는 데다, 식사를 제대로 해먹지 않아 영양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혼자 사는 치매 환자를 위한 복지 서비스 마련뿐 아니라 주 부양자들의 부양 부담과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학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해 대한치매학회지에 실렸습니다.
국내 치매 노인 10명 중 4명은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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