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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에 대형마트 매출 '뚝'

<앵커>

대형마트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거래가 중단되자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할부라면 모를까 일시불로 사자니 지갑이 선뜻 안 열리는 거겠죠.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이 대형 가맹점의 무이자 할부를 중단한 첫 주말인 지난 5일과 6일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 첫 주말과 비교해 1.6% 하락했다면서 할부거래 비중이 높은 가전제품의 매출은 20.4%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홈플러스도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0% 가까이 줄었고 가전 매출은 4.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0.5% 감소했지만 장기적으로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협의체인 체인스토어협회는 카드사의 조치에 항의하는 협회차원의 별도 입장 발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함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 백화점은 매출에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백화점이 자체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고객의 대부분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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